임영웅은 지난해 10월 서울에서 시작해 전국 투어 콘서트를 했고, 1월 19일~21일 고양에서 마무리 공연을 했습니다. 이번 전국 투어 공연으로 22만 명의 관객을 모았다고 하니 임영웅의 인기를 실감할 수가 있었습니다. 어르신분들이 임영웅을 참 좋아하시는 듯합니다. 그건 아마도 훤칠한 키에 준수한 외모, 예의 바른 태도와 말, 따뜻한 마음씨를 가졌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콘서트 기다리다가 지병으로 쓰러진 분에게 무리되지 않는 범위에서 콘서트를 볼 수 있게 해 주겠다는 주최 측, 적은 돈이지만 병원비 일부를 지원한다고 했다 하니 그것도 참 감동인 것 같습니다. 설마 소속사에서 만든 이미지 마케팅은 아니겠지요. (의심이 많은 사람입니다. 바로 사죄의 말씀을 올립니다.)
영화 '소풍' OST 음원 수익 전액 기부
임영웅의 자작곡 '모래알갱이'가 영화 '소풍'의 OST로 활용된다고 합니다. OST 음원 수익의 전액을 기부한다고 하니 깜짝 놀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돈에 휘둘리지 않는 삶을 사는 듯해 더 멋있어 보입니다. 전에 예능 <미운 우리 새끼>에 나왔을 때 어머님들에게 스카프를 하나씩 선물해 드리는 모습을 보고 남다르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또 그런 모습을 본 어르신들이 더더욱 임영웅을 좋아하지 않을 수 없게 되는 것이겠지요. 갑자기 노래가 궁금해서 유튜브에 '모래알갱이'를 검색해서 들어보았습니다. 담담한 목소리를 듣는데 눈물이 왈칵 쏟아졌습니다. 왜죠? 나문희 배우의 사연을 듣고 난 후였기 때문일까요?
나문희 사연에 콘서트장 많은 사람이 눈물
임영웅 콘서트에 직접 팬들의 사연을 읽어주는 코너가 있다고 합니다. 자신을 '일산에 사는 호박고구마'라고 소개하며 남편과 사별하고 임영웅의 노래를 통해 깊은 위안과 위로를 받아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쓴 사연이 있었습니다. 그 사연을 쓴 사람이 바로 영화 '소풍'의 주연 배우 나문희였습니다. 콘서트 장의 많은 사람들이 사연에 공감하며 눈물을 흘렸다고 합니다. 자신의 목소리로 노래로 다른 사람을 위로할 수 있는 사람이라.. 참 멋있습니다. 저는 다른 사람들에게 무엇을 줄 수 있을까요? 지금까지는 나만을 위해 살았는데 이제는 다른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는 일도 하면서 살아가고 싶습니다.